2024-08-17 03:03
이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해. 일주일에 1-2건이지만 이 자체가 너무 소중하지. 그런데 이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호의적인 댓글을 달아줄까?
나도 이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 네이버처럼 구매평을 남기면 적립금을 주는 기능이 쇼피에도 있어. 이 기능을 활성화해도 무심한 사람들은 절대 안 해. 나만 해도 거의 남겨본 적이 없거든.
그래서 난 감사 쪽지를 손으로 썼어. 주문이 많지 않을 때라 전혀 귀찮지 않았어. 이마저도 기쁨이더라고. AI의 진화를 논하는 시대에 아날로그 된 손 편지라니!
세계 어디서든 진심은 통하나 봐. 별거 아닌 이 쪽지로 인해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오늘 하루 행복했다, 이런 상품평이 달리기 시작했어. 지금은 주문이 늘어나서 더 이상 쓰지 못하지만, 이런 호의적인 댓글의 덕을 많이 본 거 같아.
문화, 환경이 달라도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나 봐. 내가 진심을 담으면 상대방의 마음도 움직이고, 이게 초창기에 어려운 시기를 돌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