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01:47
타로카드
취준 중에 알바를 병행하려고 하니
알바자리조차 면접보고는 소식이 없단다.
이런저런 상담 후에 시간이 다 되었기에
여하간에 좋은 방향으로 잘 풀리기를 기원하며 마무리하려던 차.
"저도 타로나 배워서 돈 벌까봐요. 그림만 외우면 별 거 없어 보이는데"
🙄.....
타로'나'
타로'나'...
그래 뭐, 의학 법학 세무 등등
머리 터지는 전문지식과는 비교할 수 없긴 하겠지.
근데 세상 쉬운 일은 없는 법인데
타인의 일을 '별 거 없어보이는데' 라고 표현하는 마음가짐..
정말 별 게 없는지 직접 뛰어들어 보라는 말은 안 했다.
3개월 만에 창업 가능하다는 둥 하는 광고가 판치는 요즘,
혹자는 막상 해보니 배울 게 많고도 많더라 할테지만
혹자는 "3개월도 필요없던데ㅋㅋ"하며 본인이 배운 짤막한 타로세계가 마치 전부인 양 타인의 운을 점치고 다닐 게 아닌가.
다른 사람 속 시끄러운 얘기 듣는 일은 쉬운 줄 아니, 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