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04:11
내가 좋아하는 연구를 하는게 진정한 행복의 길이다라는 생각이 펜듈럼같이 왔다갔다 했다. 결국 슬럼프를 못이기고 대학졸업후 난 1년을 아무 생각없이 보냈다. 그리고 창조라는 진주를 찾기위해서 자신만의 깊은 바다에 들어가지만 결국 헤어나오지 못하고 질식해 힘들어하는 예술가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연구와 인간관계는 공존할 수 있지 않을까. 둘이 배척된다라는 생각은 내가 세상으로부터 문을 닫기 위한 나의 핑계는 아니었을까. 내가 내가 되도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을 달리 먹으면서 내 인생내내 날 괴롭혔던 퍼즐의 실마리를 찾게되었다. 게다가 대학원때 매일 실패한 실험들로부터 후드려맞아 해탈하고 마음의 짐을 놓은 것도 한몫했다. 어릴 때 어쩌다보니 면역주사를 세게 맞았고, 그래서 생겨난 항체덕분에 요즘은 품바처럼 hakuna matata를 외치며 이런들어떠리 저런들어떠리 하며 행복하게 살고있다. 그러다보니 배도 품바처럼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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