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3 15:08
나의 2024년의 제목은 “공(空)”이다.
하고자 할수록 내가 괴롭고 허한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김국환의 타타타의 가사처럼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건진 인생들이다.
이세상에 태어나 한평생 살아 가면서 욕심이 없을수는 없지만 그 욕심이 나를 위한것인지, 단지 남에게 잘보이기 위한 허영심인지를 이제는 알아야 할때인 것 같다. 불교에서도 공은 아주 중요한 깨달음 중에 하나이다 “나”도 실체가 아닌데 “내 것”이 있을리 없다. 실체 없는 내가 무언가에 집착할 때 번뇌가 생기고, 번뇌는 끊임없이 고통을 선사한다.이제는 남에게 잘보이지도 않을 것이고, 내자신도 괴롭히지 않을 것이며, 아그래!! 이정도면 어때? 하고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비우고, 수용하며, 겸허히 내려 놓을줄도 알아야 또 다시 새로운 것들로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으면 하는 한 해이다. 나는 여태까지 잘해왔고 잘했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말자. 백년도 못사는 인생, 천년을 살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