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5 14:05
삶이 두렵고 막막해 스스로를 방에 가두던 시절, 나에게 아빠가 그랬다. 너무 멀리 있는 슬픔까지 끌어와 안으면 안된다고. 마음이 무거우면 발이 묶이는 법이라고. 이제 그 말의 뜻을 알 것 같다. 사는 힘이란, 먼저 슬퍼하고 먼저 걱정하지 않는 것. 당장 미소 지을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현재를 사는 법을 배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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