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4 13:53
그렇게 버티니까 남편이 퇴근해서 왔다. 나는 또 울었다. 남편이 "힘들었지. 힘들었지" 하고 안아줬다.
남편도 계속 밤을 샜고 아침에 은호를 먹이고 돌보다가 출근하고 다시 퇴근해서 은호를 전담마크했다.
은호는 어제부터 정상으로 돌아왔고
나도 입덧이 조금 나아졌고
오늘 청소기도 돌리고 피자를 뜯으며 일주일간의 소회를 나눴는데
남편도 진짜 울고싶었다고. 흐흐
서로 우리정말 잘버텼고 수고했다고 토닥토닥했다.
일케 또 우리가 한뼘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