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경에 원고작업한다고 평택에 혼자 2주 머물렀어.
저녁에 외출할 일이 생겨서 버스타러 가는데
뭐가 어깨에 훅- 떨어지는 거야.
뭐지? 싶어서 보니 새똥이ㅠㅠ
하늘을 올려다 보고 내 눈을 의심했어.
두꺼워 보이는 전깃줄이
사실은 빼곡한 까마귀들인거야.
똥을 하나밖에 안맞은게 다행이다 싶기도~
똥은 어찌했냐구?
약속시간은 다가오고
고대로 꾹 참고 버스타고 평택역에 갔어.
다이소에 들려 얼룩제거제랑 소독티슈를 사서
열심히 닦아내었지.
혹시나 싶어 뉴스를 검색하니
내가 머물고 있던 아파트가 등장하는
까마귀 출몰 최근 뉴스도 있더라고
- 평택에서 까마귀똥 맞은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