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6 13:06
조용히 분노하고 조용히 사라질 것이다.
필수의료를 살리는척 민영화의 시동을 거는일에 동참하며 의사들 끌어내려 돌을 던지며 악마화하며 돈만 밝힌다며 마녀사냥했던 이들 덕분에
대통령은 지지율이 올랐고
보험회사는 주가가 올랐고
병원장들은 싼 인력인 PA를 굴릴 수 있게 되었고
돈없는 환자들은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이 사태로 필수기피과 의사들은 내 가족 내팽겨치며, 돈도 못벌고, 밤을 새며 일해도
그래도 환자를 살린다는 사명감으로 일했지만 어차피 똑같은 의새이며 공부못해서 기피과 갔다는 오명을 들으며 상처받고 허무했고
인기과 의사들은 이래서 기피과 안하길 잘했다며 본인선택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선배들을 바라보는 의대생, 전공의들은 나는 절대 기피과를 하지 않으리 결심하였고 해외로 나가야 겠다는 결심도 허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