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4 13:31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 오늘을 위해 2월의 절반은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팅하는데 썼어.
그 결과, 대학원 개학 - 3과목 수강신청 + 1과목 청강 요청 메일을 보낼 수 있었지. 한편으론 얼마나 어렵고 과제가 많을까 무서워서 가슴이 두근두근 했지만...
가슴이 두근거릴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기 때문이란걸 이제는 알지. 그리고 잘하고 싶은 마음과 현실의 내가 해낼 수 있는 한계 그 사이 어딘가에 괜찮은 결과에 타협하는 것이 비겁한 일이 아니라는 것도.
급식가방을 미리 구매하는 것을 잊은 죄로 통계 첫 시간 교수님 몰래 쿠팡 검색창을 10분간 서성였지만 남매 쌍둥이들의 좋아하는 색을 구매 리스트에 반영한 것은 아이들의 등교와 성공적인 학교 생활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이 될꺼라 믿기에 후회는 없달까. 하지만 교수님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