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15일
겁이 참 많았구나 싶다.잠깐이지만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을 했을 때 생각보다 아주 편안했다. (한 2초정도 응 그냥 죽여라 하고 느꼈다.) 근데 안죽이니까 온몸에서 힘이 솟는데 그걸 기억하고 살고싶다. 나로 산다고 살았는데... 남들이 나에게 뭐라하는게 아니다. 내가 원하는 요상한 나를 가져다 놓으니 이상하게 끼워 맞추다 겁만 생겼던거구나. 그냥 살아보는게 이렇게나 중요하다. 남미에서 부모님을 만나서 여행을 하다니... (팔빠지고 눈티밤티 되서 부모님 마중나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걸...?) 일기 적을 시간없이 돌아다니다가 집가면 다 적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