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스타에서 내가 사는 호주 시골에 있는 럭셔리 팜스테이 계정을 발견했어. 첨엔 우리 동네에 이런데가 있었나 놀란 호기심으로 이어지는 포스트 하나 들 계속 보게 되었어. 보니 7년전 오래된 농장하우스 매물을 사서 싹다 리모델링으로 뜯어고치고 주인도 이곳에 살고 별채를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는데 가든에는 말,낙타,돼지,거위 심지어 백공작을 애완조로 풀어 놓고 기르고 실내 인테리어 또한 일반인의 솜씨가 아닌듯 가구하나 소품하나 너무 멋지게 꾸며놨더라구… 그 중 한 게시물을 봤더니 거실 테이블위에 가든에서 직접 꺾은 붉은 꽃들로 너무도 풍성하고 아름답게 꽃장식을 해 놓은 사진과 함께 “스티브는 집안에 꽃이 있는 걸 너무 좋아해. 그래서 그를 놀래켜주려고 내가 꽃을 좀 꺾었지“이리 되있는겨… 포스팅을 보다가 남편인듯한 사람 사진을 봤는데 너무 잘 생겼더라구~>< 그래서 나 혼자 생각했지. 이런 멋진집에 이런 멋진 남편에 이런 멋진 솜씨를 가진 얼마나 멋지고 잘난 여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