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14:49
부자의 시선
내가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면 그 분의 인생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 60세가 넘어서 우리집에 가사도우미를 하러 온 경우, 혹은 돈이 필요해서 뒤늦게 일자리와 숙소가 필요해서 인터뷰를 보러 오는 경우도 있고.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 이제는 그간 준비한 노후대비자금으로 여생을 편히 사셔야 할 것만 같은데 일자리를 찾아서 오시는거야.. 평생 일도 안 해 본 것 같은 그런 분들이 말이야.
보통 남편이 잘나가는 사업가였는데 사업이 틀어지면서 막대한 대출빚이 남거나 남편이 더는 돈을 벌 능력/여력이 안되는 경우 이거나 이혼을 한 경우, 흥청망청 산 경우 등이 있었어.
이유가 어찌되었건 그들은 이제와 귀한 본인들의 시간을 돈과 맞바꾸는 일을 하러 온거지.
그들의 공통점은 과거에 묶여 있다는 점이야.
“내가 왕년에”. “내가 십년 전에”. “내가 네 나이에” 등등..
그럼 부자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부자라고 항상 바르고 좋은 선택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