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17:52
시부모님이랑 가족 여행 중이야
누구는 시부모님이랑 여행을 고생하고 불편한 상황으로
생각해서 나를 안쓰럽게 보는 사람도 있던데 난 전혀 아니야
남편을 어린시절 애지중지 키워주신 부모님이고
싫거나 불편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
평소 각자 바빠서 전화통화 길게 할 여유조차 잘 없고
고작 일년에 두번 명절, 많으면 생신날 어버이날까지 5번
앞으로 20년을 더 사신다고 해도 40번 남짓인데
여행까지 할 수 있는 기력을 가진건 10년?
그럼 앞으로의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은 10번 남짓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면
더 자주볼걸 잘해드릴걸 많이 갈걸 후회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