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2 18:13
오늘 아기가 처음 본 어른과 소통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봤다. 상대와 말이 통하지 않으니 손짓과 옹알이로 울부짖으며 의사 표현을 하는데 그가 계속 마음을 몰라주니 징징대는 것을 이내 멈추고 몸을 돌려 다른 놀이를 했다. 말 트이기 전에 어린이집을 보내면 이런 상황이 종종 생기겠구나. 기관을 일찍 다니는 게 우리 아이에겐 오히려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더 많은 새로운 곳을 다녀볼 거다. 나의 경우엔 책이나 타인의 경험을 전수받는 것보다, 성장하며 변화하는 아이를 직접 관찰하는 속에서 육아를 어떻게 하겠다는 방향성과 통찰이 생긴다.
육아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