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16:03
벽 (3)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지나가는 한 소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보석같이 이쁜 그 소녀는 벽을 무심코 지나치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벽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벽이 있는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벽 또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그 소녀를 바라보는걸 좋아하고, 그 소녀가 다시 오기를 매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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