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15:45
철학의 길 고양이들
수십 년 전 교토 만남의 장소라고도 불리던 다방이 있던 자리는 폐업 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입구는 막혀있었지만 그 앞에 놓인 낡은 수레와 다방으로 내려가는 계단 구석구석은 아주 많은 고양이들의 보금자리였다 🐈 몇 해 전 인근 산책로를 정비하며 수레도 치워지고 공사로 자리를 옮긴 고양이들이 많은데 그래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뒹굴뒹굴 오후를 보내는 몇 마리의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실은 오랜만에 찾아가며 이미 책 속에 활자로 다 실어 놨는데 한 마리도 못 발견할까 봐 약간 긴장 🥺🥺
교토의햇살을간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