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2:59
AI시대에서 노가다 요가의 가치
어느새 45살이 되어버린 21년차 남자요가강사는 과연 경쟁력이 있는가? AI시대에 많은 직업군이 위협을 받고 있는데 요가강사는 어떤가 싶다. 요가도 분야가 있다.
내가하는 요가는 힘도 많이 들고 흔히 핸즈온이라는 교정을 많이 한다.
21년차 요가강사인 나 최대 자부심은 손맛 쩌는 교정이다.
아쉬탕가요가만 가르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수업이 재미나고 핸즈온이 너무 재미난다. 과연 AI가 언제쯤 이 인간의 손기술을 완전히 카피하게 될지 궁금하다. 손으로 전달되는 온기를 전기열로 대체할 수 있을까? 손만 닿아도 느껴지는 이 소름돋는 감정을 대체하게 될지 말이다.
명상이나 이완을 주제로 들어가는 수업들과 함께 꺽어 뒤집고 힘쓰는 요가도 인기가 많다. 각자의 시장성이 있지만 한 번 힘든 운동을 어느 정도 이상으로 가본 사람은 그것을 끊어내기가 어렵다.
수련도 수업도 엄청난 노가다가 되는 요가를 하고 있지만 그게 내 자부심이다.
드루와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