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된 이동수단은 스쿠터야 볼일보고 돌아오는 길엔 거의 배민이나 쿠팡 배달어플키고 집오는 방향쪽 배달 잡아서 담배값 소주값 버는편인데 오늘도 새벽에 볼일보러 나갔다가 오전 열한시쯤집에오면서 어플켰는데 배달이 미친듯쏟아지길래 뭔일인가했어 아니나 다를까 오늘 쿠팡 배민 라이더 파업이라는 배달카페 글을 보았어 나역시도 코로나때 사무실운영이 어려워서 퇴근후 세시간씩 부업삼아해왔고 그땐 건당 사천원 미만은 왠만해선 버렸는데 최근엔 건당 이천오백원만 넘어도 감사합니다 하게 되드라 배달이용고객은 적어지고 배달플랫폼들도 무료가 많아지고 어찌보면 단가가 낮아져도 이상할건 없지만 그걸 유일한 업으로 삼고 생활을 하셔야하는 분들은 기존수입대비 절반도 안되는 돈을보며 현타가 올거란 생각이들어 최근에 건당 1900원대 배달을 폰갖고 놀다가 잘못잡아서 해봤는데 나역시도 현타오드라고 주절주절 말많았는데 결론은 오늘은 배달말고 포장하라는거야 라이더가 적어서 기다림의시간이 길어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