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07:41
_7살 아들과 태어난 지 34일된 둘째 딸_
우리 둘째는 37주 3일에 응급제왕으로
태어나면서 태변먹고 태어나서
호흡 불안정과 혈압 혈당이 조금 낮아서
낳자마자 바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
첫째는 동생 생긴 걸 알자마자 몇 밤 자면 볼수 있냐고
매일같이 기다렸는데 엄마만 집에 오고
동생은 병원에 있으니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고
너무너무 보고싶다고 매일 갤러리에 사진만 보며 참는 중..
어느 날은 첫째가 이러더라.
🧒 엄마 그래도 엄마 아빠가 나보다 나아.
엄마 아빠는 동생 병원에 가서 얼굴도 보고 만져보고 안아봤잖아.
나는 아직 실제로 보지도 못하고 사진만 봤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참기 힘들어
👧 그랬구나 우리 아들 동생이 너무 보고 싶겠네
얼른 나아서 동생 집에 오면 우리 같이 축하해주고
그동안 못했던 사랑표현 마음껏 해주자!
가끔 우리 첫째는 어른인 나보다 더 말을 잘하고
어른스러워서 놀랍다..
동생 오기 전에 첫째랑 좀더 특별한 시간 많이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