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03:10
아이를 키우며 웹툰을 그리고있는 나는 늘 고민이 있었어.
영문과를 졸업하고 비싼돈 주고 유학까지 다녀와서 쭈욱 영어로 먹고 살던 내가 이렇게 만화만 그리고 있어도 되는걸까?
물론 만화 그리는 걸 좋아하고 재밌어.
하지만 뭔가.... 내 본체가 없어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라구.
어차피 우리는 가까운 친정, 시댁도 없고 어느정도 아이가 클때까지는 내가 직접 키워야해서 취직을 하기에는 힘들구.
어쩌다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웹툰작가가 되어 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불안했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