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이란 무엇인지부터 정의하는 걸로 시작하자. 현 나이에 배우는 교과과정을 잘 알고 있는 상태로 이후 내용을 공부하는 것을 선행이라고 하자. 그럼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잘 알고 있는 상태' 라는 단어이다. 저 알고 있는 상태가 잘 정의되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선행이 위험하다는 해괴한 결론이 나오기 쉽다. '잘 알고있다'에 대해 기준이 명확하고, 공부가 성과로 연결되는 학생들은 선행을 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다. 그럼 '선행을 한다 만다'랑 '잘 알고 있는 상태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거 중에 무엇을 토론하는게 중요할까? 후자를 토론하는 것이 수학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라는 건 쉽게 알 수 있다. 이 기준을 세우는 부분이야 말로 학부모가 해주는게 아니라 학생이 직접해야 될 영역이다. 더군다나 옆에서 본다고 대신 세워줄 수 있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기준이 불명확하다면 선행이 문제가 아니라 수학공부를 한다가 뭔지부터 잘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