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시청 근처 교통사고 소식을 들으며 문득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지 생각하게 되었다. 젊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를 보며, 저 사람들은 아침에 자신이 오늘 죽을 거라는 상상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그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시작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90세를 넘기며 건강하게 살다가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어떤 사람은 어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다. 죽음의 순간은 불공평하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것이다. 그 미지의 세계는 항상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죽음 후에 무엇이 있을지, 혹은 아무것도 없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우리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든다. 나또한 내 아버지가 사망한 나이까지 23년이 남았다. 나는 죽음이 두렵고 그 두려움 덕분에 인생을 좀더 의미있게 살수 있는 방법을 더욱 갈구하는것 같다. 훗날 죽음의 순간이 오더라도 성숙한 태도로 맞이할수있도록 내 삶을 만들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