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14:01
파란대문의 논산의 시골집 매번 할머니 댁에 방문 할때마다 엄마는 건강문제로 함께하지 못했다. 엄마가 함께한 외갓집의 시간은 길지않았지만 모든 곳에 엄마와의 기억과 추억이 담겨있고 보라빛 노을마저 엄마를 떠올리게 해서 마음이 슬프고 먹먹했다. . 노을을 함께 보며 담배를 태우시던 큰 삼촌은 똑같은 내용을 계속 물어보는 할머니가 지친다 하셨고 삼촌께 내 별명이 고장난 녹음기라며 4시간을 똑같은 얘기를 하고 깔깔거리며 웃고 떠들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 있었다. 할머니 눈은 전혀 변하지않았다는걸, . 그저 묵묵히 서로의 자리에서 서로의 아픔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이다. 상처가 아물지는 않더라도 깊은 쓰라림 정도는 가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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