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09:36
엄마보다 더 나쁜 상황일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다음 글로 감히 추측하건데, 여자 셋이 여관 달방 생활했던 우리보단 나았으리라.
아이를 위한다면 어떻게든 남편과 갈라서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샜지만 난 그 분이 이혼을 하라는 사람들더러 ‘미친X들’이라는 말이 매우 거슬렸다.
나는 초등학교 막 입학했던 그 때, 매일 울던 엄마에게 아빠랑 헤어지라고 했었다.
그 때의 나도 엄마도 그 ‘미친X들’에 포함되는 것만 같았다.
친한 분도 아니었고, 그 분도 누군가 거슬리면 차단을 잘 하시는 분 같아서 나도 그렇게 했다.
설전을 하고 싶지도 않거니와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욕부터 하는 사람 글을 보고 싶지도 않으므로.
괜히 고생한 우리 엄마 생각나서 주저리 혼잣말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