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01:41
엊그제 공방앞
34도의 찌는 더위 속, 유리창에 기댄 채 패딩 옷을 입은 여자 분 발견.
옆으로 기울더니 이내 쓰러진 듯, 잠드셨다
일사병이다.
얼음물을 내어주니 순식간에 들이키시곤 다시 주무신다.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누가 부축여서 병원이라도 가야할듯...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나오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셨지만 쉼터나 그 어디에도 안가시겠다 연락할 사람 없다.ㅜ
그렇게 홀연히 떠나신 뒷모습..
아침에 가게 문을 여는데 낯익은 분이 인사하시며 고맙답니다.
엊그제 그 분...
제가 뭘...ㅎ
시원한 얼음물 한잔이 너무 좋으셨단다.ㅠㅠ
오늘은 옷도 좀 가볍게 입고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집을 나오신지 오래 되지않으셨을텐데...
갑자기 그 분이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