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15:33
[새옹지마 이야기 1-3]
한 2달간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일했다.
숙소에 돌아가서도 계속해서 연구 개발, 다른 음식점 김밥도 계속 주문해서 먹어보고, 온갖 요리 유튜브는 전부 다 섭렵했다.
정말 열심히 한것도 있는데, 모순적이게도 당시 코로나 상황이 우릴 도왔다.
우린 진즉에 오프라인 운영을 포기하고, 온라인 배달 영업 중심으로 가게를 셋팅했다. 일단 가게 앞 유동인구가 별로 없었던게 오히려 우릴 도왔다.
2달만에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손익분기점을 넘기 시작했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순이익이 쌓이기 시작한 기분좋은 첫 날
장사를 마무리하며 나는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게된다.
오늘 부로 가게에서 나가달라는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그 분'으로 부터 듣게 된다. 난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나는 내돈내산 후라이팬 1개를 들고 빈손으로 걸어나왔다...
그날 숙소로 돌아가면서 느꼈던 서러운 감정은 바로 어제 느낀 것 처럼
아직도 생생하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