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06:09
"성경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바에 대해서는 오류가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인 교회친구가 이런 말을 했는데 나는 이말이 되게 와닿았어. 성경무오설이 말이 안된다! 라고 말하는 순간 그 ‘오류’라는 개념의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 너무 쉬운것 같아.
나의 경우 신약은 거의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 당시 시대상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며 읽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구약에 있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자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부분들은 몇천년전에 적혀진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하며 읽으니 성경전체 흐름에 따라서 내가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넓어졌던 걸 같아.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데에는 오류가 없다.” 라는 생각에 동의한다면 결국에는 “그렇다면 성경이 이 모든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