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07:42
2. 인생2막 기자에서 요가강사로 전업한 이야기
막막하던 와중에도 제대로 설계하고 나오자라는 생각이 컸어.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사주에 내가 완벽주의자로 나온대. 마지막 순간까지 시뮬레이션을 다 해보고 정말 될 것 같아야 비로소 움직이는 성향인데, 맞는 것 같아. 나는 진짜 리스크를 만나기 싫어서 플랜B 플랜C까지 다 만들어야 움직일 수 있는 철저한 J거든.
그런데 설계고 뭐고 넥스트 스텝이 정해져야 설계를 하지 ㅋㅋ 진짜 막막하더라...
당시 패션 매거진을 만들고 있던터라 패션 쪽 사업에도 기웃거려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 그러다가...불현듯. 든 생각이....
회사 때려치는 건 그렇다 치자, 난 다시 기자로 살 마음이 없는데, 그럼 다음 직업은 내가 진짜 좋아서 미쳐야 하는 일이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