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07:15
넷플릭스 신작 대만영화 '맵고 뜨겁게'. 기대없이 봤는데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다.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자링 배우는 이 역할을 위해 20키로를 찌워 100키로의 몸무게를 만들었다 극중 권투를 배우고 대회에 나가는 과정을 찍으면서 50키로를 뺐다고 한다. 마지막 쿠키영상에 그녀의 훈련과정이 시간차로 담기는데 정말 감탄과 존경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을텐데 그걸 이겨낸걸 보니 대단하단 생각과 나도 저렇게까지는 못하지만 뭔가 포기하고 싶고 나약해지는 순간이 올때 자링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 악물고 위기를 넘겨보자, 좀더 버텨보자 그런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된 영화였다. 오래 준비해온 권투시합에서 비록 졌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두러잉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낀 영화였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자, 실패하는 일이 있어도 그것으로 남는게 있고 배우는게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