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07:24
모닝 미팅마다 판매왕이라며 박수도 받아보고. 기본급이 없음애도 불구하고 돈도 꽤 괜찮게 벌어왔기때문에 바로 이 직장을 떠나고싶진 않았던 나는 리더 제의를 거절하고 이대로 판매는 계속 하기로 했다...최고라고는 할수없는 선택이었던게, 그 결정이 너무 당연하게도 나를 키운 리더에게는 좋은 결정이 아니었고. 그녀는 나를 촌구석 쇼핑몰로만 보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새로운 리더들을 계속 양성해야 했으니까. 쉽게 말하자면 새로운 팀원들은 강남/홍대/잠실 로 향수를 팔러 가는데. 나는 동네 상가 정도로 배치가 되는 상황. 자연스럽게 실적은 저조해 졌고. 촌동네는 인종차별도 심해서 정식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피폐해지는것을 피할수 없었다.
몇개월을 일하면서 느낀거지만. 내가 팔던 향수는 좋은퀄리티의 향수가 아니었고. 시향을 위해 하루100번도 넘게 뿌려대던 내손등은 피부가 뒤집어 지기도 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퇴사를 결정했는데. 당시 같이일하던 친구들도 우루루 같이 퇴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