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09:40
베트남 최고 정치지도자가 지난주 숨을 거두셨다.
은퇴정치인이 아닌, 현직 국가권력 서열1위 정치인의 서거.
나는 한국인이지만, 지금은 베트남 영토 내에서 베트남의 보호를 받고 있다.
우연히 오게 된 나라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삶의 터전이 되어버렸고, 이젠 집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베트남이 특별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고,
또 나에겐 너무 고마운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 나라의 최고 지도자, 큰 어르신이 돌아가셨다는 건 나에게도 그냥 쉽게 생각되어지는 일이 아닌거 같다. 그래서 우리 가게에서 진행하던 행사와 여러 마케팅 계획들을 잠시 중단하고 차분하게 추모의 기간을 보내기로 했다.
국장 마지막 날, 장례차량이 하노이 시내를 천천히 돌면서 베트남 국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지나가는 모습이 중계되었다.
지도자의 죽음을 슬퍼하는 많은 국민들의 진심어린 눈물을 보면서
참 훌륭한 어르신이었겠구나 느꼈다.
하늘에서 베트남의 발전을 지켜보시길 소망하며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