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02:47
오늘 초1 아들 손 잡고 학교 데려다 주면서
*나: 완아 엄마 완이랑 너무 같이 있고 싶은데 완이 옆자리에 앉아서 같이 수업들으면 안돼?
*완: 안~돼~~
*나: 그럼 복도에라도 앉아 있을게
*완: 아니 안~돼~
*나: 그럼 급식실에서라도..
*완: 안된다구~~~~
*나: 안되겠어. 완이 오늘 학교 가지마. 엄마랑 집에 가서 같이 놀자. 엄마가 완이랑 같이 놀고 싶어서 안되겠어!
*완: 안~돼~~ 학교 가야 돼~~ 나 혼자 학교 갈거야~~~~
라며 손을 뿌리치고 교문 안으로 도망치듯 달려갔다 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저만치서 '다녀오겠습니다' 배꼽인사는 잊지 않음.
ㅋㅋㅋㅋㅋ 아 웃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