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11:04
예전에 전 직장에 있을때,
친한 선배 어머님께서 오랫동안 요양병원에 계셨었거든.
어느날 어머님 돌아가셨다고 얘기 하시고는 바로 장례를 치르러 가셨어. 지방에서 장례식 하신다고.. 머니까 오지말라고 괜히 부담주기 싫다고 장례식 장소도 안알려주시더라고..
근데 어찌 안가..?? 것도 모친상인데
그 선배 고향 알고 어머님 존함 아니까
그 고향에 있는 장례식장 50 몇군데에 전화 싹 돌려서
48번째인가에 찾았잖아..
왕복 7시간 걸려서 갔다.
장례식장 딱 가니 선배가 울면서 너도 참 대단하다고..
도대체 여길 어떻게 알고 왔냐고 놀라서 뒤로 넘어갈라함..
괜히 시간 길게 뺏으면 방해 될까봐 조문만 하고 바로 올라왔어.
담날 겁나 피곤하고 몸은 힘들었는데
후회는 1도 안된 일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