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15:48
나는 운전을 좋아한다. 결국 모두 다른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도로에서 나 역시 내 길을, 내 목적지를 향해 달려야 하는 것이 인생의 축소판 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 번 운전대를 잡고 나면 중도포기란 선택지는 없고, 수많은 미친놈들(?) 사이에서 어쨌든 내 목숨을 내가 지켜내야 한다는 것도 인생 같고.😇
그래서 사실 도로에서 내 삶을 잘 지켜내고 내 길을 잘 달려서 목적지에 주차를 하고 나면 좀 뿌듯한 마음이 든다. 오늘도 무사히 인생의 축소판을 잘 살아냈으니 실전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