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04:20
거래처 파악하는 노하우? 팁?
종합상사에서 일할 때 이런 저런 중소 중견기업들 여럿을 거래관계 때문에 만나곤 했는데, 회사의 규모 차이 때문이었을까 해당 업체의 사장, 임원과 미팅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야기 하다보면 맨날 사업 환경 어렵다 어렵다 입에 달고 산다. 그런데 뒤에 보이는 골프채 세트와 고오급 외제차 차키...
밖에 나와서 직원들 자리를 본다. 의자 팔걸이가 부서진 상태, 언제 구매한건지 알 수 없을 만큼 오래되어 보이는 철제 사무용 책상, 화장실의 청결도(임원용은 또 따로 있더라)....
대체할 수 있는 업체가 없지 않는 한 이런 업체와는 가능한 거래하지 않았다. 직원 대우를 개차반으로 하며 대표와 임원은 골프에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데 현장에 생산성이나 능률이 있겠는가.
거래처를 재무적인 요소로만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