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숲체험전 밤에가서 아무것도 없는 텃밭에 파와 이것저것 심었다... 그만둔다는 학부모집 우르르 몰려가서 윈장이 옆구리 찌르면 울어봤다 원장 사택 운동기구 옮기고 청소해봤다 주말에 원장 영화표 예매해줘봤다 원장 연수가는날 떡포장해줬다 이모든게 한 원에서 1년동안 있던일

기저귀 벗겼는데 항문 움찔거리며 갑자기 똥 나오는 거 손으로 받아봄ㅎ!

유치원에서 키운 개 가 앉는 카펫트 빨래, 청소, 매일 아침 개 물그릇에 물채우고 금요일마다 설거지하기 가끔은 산책 응아 쉬아뉘러 다녀오기..

원아들 소풍 점심 주먹밥 만들기 / 옥상 올라가서 눈치우기 / 교실 페인트칠 / 강당벽 부서진거 폼싸서 메꾸고 접착벽지로 마무리 / 외벽 페인트칠 및 방수작업 / 어린이집 현관 앞 우레탄 매트 설치( 실외놀이터바닥에 깔려있는 그 두꺼운 우레탄 맞음 ㅋㅋㅋ) / 애들이 복도에 놓아둔 소화기 안전핀 뽑고 난사해서 소화기 가루 치우기 / 별의별거 다했네요~~

물총놀이 하는데 뚜껑 잃어버렸다고 찾아내라해서 쓰레 종량제 다 털었어 같이 일하는 샘이새로 사준다고 해도 똑같은거 사준다고 해도 뚜껑 찾아내라고 ㅜㅜ

여름방학 때 애기들 나왔는데 교사들한테 보지 말라 하고 곰팡이 폈으니 페인트 칠 하라 하고 벽지 맘에 안든다고 페인트랑 붓만 사다줘서 바닥에 흘린 페인트 우리가 다 닦고 화장실 발판 니스칠에 페인트칠까지.. 나중에는 천장에 생긴 곰팡이도 락스칠 해서 닦으라던.. 결국 나까지 5명 한 번에 그만둬버려따 결국 어린이집 폐원 했엌ㅋㅋㅋ 화단에 삽질도 하고 비료도 뿌려줬다..ㅋㅋㅋㅋㅋ

텅빈 시멘트 바닥에 시멘트 발라 벽돌 쌓고.. 흙 부어서 텃밭 만들어봤어. ㅋㅋ

아 난 토끼 두마리 교배못하게 막는 담당도했어...ㅋㅋㅋㅋㅋ박스로 막아놓으면 다음날 다 갉아먹어서 결국또 토끼새끼낳아놓음 ㅠㅠㅠㅠ

옛날엔 토요일날 당직때 점심도하고 애들도보고 하원도 걸어서 집에 다 데려다주고 그랬음...🫠

초복날 당직으로 7시 출근해서 조리사 대신 생닭 손질해서 삼계탕 끓이기, 변비로 고생하던 20개월 아기 응가 뒤처리로 씻어주다 계속해서 나오는 💩 덩어리를 맨 손으로 받아 냄. 한번 나오는게 힘들었지 열리기 시작하고나서는 계속 조금씩 나와서 5번정도 연이어 받은적 있음. 결론은 어린이집 교사는 극한직업이라는 말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