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06:53
극한을 경험하신 업계 종사자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다들 너무 고생하신다 생각했어.. 근데, 너무 상황 설명이 안되서 말을 좀 대충 표현 했는데, 어제 남편이 평상시에 봐둔 집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어서 25개월 애기랑 둘이서 갔거든. 지나다니면서 보다가 정말 그냥 예뻐서 애 데리고 가고 싶었데.(노키즈존 아니였음) 2층짜리 주택 개조한거. 우린 무조건 1인 1메뉴(카페는 1음료)라 애 시켜줄거 보는데 먹일만한게 없더래. 그래서 본인은 5500원짜리 아메리카노, 애기는 7600원짜리 케이크 이렇게 시켰더니 직원이 “애기가 케이크 먹을 수 있으면, 음료도 한잔 더 시키셔야 해요” 라고 안내를 했는데 우리는 여기서 궁금했던게(개인 카페 시스템 잘 모름) 아이 때문에 음료를 한잔 더 시키고 안 시키고가 문제가 아니라. 1인이 음료 값만큼의 메뉴를 시켜도 안되는거?? 였던거지. (이젠 안되는거 잘 알겠음. 알려줘서 고마워들👍) 댓글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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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붓잡이
_jjuhit_
일반 소비자가 판매자의 마진을 생각해가며 물건을 사는건 아니니깐. 내 돈이 얼마가 나가는지가 중요하지. 저 사람 얼마 남을거 생각해서 사야지 하진 않으니깐 물어본거고~! 근데 알려줘서 고마워들! 조금 아리까리한 댓글은 ‘사장이 그렇게 하라면 해라?’는 뭐.. 이해는 한다만 상황을 설명을 해주던가.. 공산당도 아니구 이게 뭐야… “음료가 맛있는 매장이니, 1인1음료 부탁한다. 여기에 디저트는 포함이 어렵다” 라는 안내였으면 나 같은 손님은 나가면서 또 추가주문 하기도 해.. 그냥 하라면 해라가 뭐야..ㅠㅠ 아! 그래서 카페의 룰이 그러면 그런거지라 해서 우리는 남편이 아메리카노 2잔 마시고, 애는 케이크 사줬어ㅋㅋㅋ 뭐 “왜 안해줘요!?!!!” 이런것도 아니고, ’그래서 나 어제 불쾌했어ㅠㅠ’ 이런것도 아니야ㅋㅋ 되게 원만하게 암말 안하고, “그럼 아메리카노 두잔 주시고, 케이크 주세요~” 하고 스피드하게 먹고 치우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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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 (Seolha) / 雪夏
snowysxxmer
마진이라고 이야기하니까 굉장히 복잡한 구조가 되지만 그냥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앉아서 쉬는 장소 대여 값+커피 제공=카페 반대로 누구나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공원에는 앉아서 쉬는 편안한 의자도, 인테리어도, 에어컨도, 물도 음료수도 없으니까요. 에어비앤비를 여러명이서 나눠서 쓴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시간당 차지를 커피값이나 음료로 받고 디저트는 메인메뉴가 아닌 메인을 위한 서브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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