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11:39
아이 학교엔 자폐아가 많은 듯 하다. 많을땐 네명 지금은 두명이다. 학교 행사때 보면 참여 못하고 보조 교사 옆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주변 상황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 아이의 부모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며 그래도 한국보다 환경이 괜찮구나 생각이 든다. 지금 반에 두명중 한 아이는 정말 수업시간에 혼자 나가서 놀고 그러는데 우리 아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별 신경을 안 쓴다. 내가 가끔 물어보면 바지에 오줌싸서 일찍 갔다는 둥 그 아이의 행복은 모래 놀이라는 둥. 문제는 다른 한 아이다. 이 아이는 자폐를 명함처럼 사용한다. 난 자폐니까 니들이 이해해. 난 자폐니까 이렇게 행동해도 돼. 이러고 다니면서 아이들을 괴롭힌다고 한다. 그 아이때매 작년에 3명이 학교를 옮기거나 반을 옮겼고 올해는 우리 아이까지 괴롭혔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귀를 잡아당기고 문틈에 귀를 끼게하고 정말 어린 아이의 행동이라 하기엔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