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13:11
거의 평생 비건으로 살면서 들은 이야기
1. 첫 직장에서 부서장과 사이가 안좋았는데 이유는 술을 잘 안받아줘서^^ 어느 회식날 고기를 못먹는다하니 그 과장이 하는 말 “그럴 줄 알았지” “네..?무슨..??” “이마에 써 있어요 까다롭다고” ㅋㅋㅋㅋ
2. 두번째 직장에서 사장이 팀장급들 점심을 사주겠다며 데려간 곳이 ‘닭한마리’라는 곳. 이건 평소에 내가 비건인거 알고 일부러 엿멕이려고 선택한 거임^^ 지고싶지 않아서 꿋꿋하게 앉아서 남들 닭 뜯을 때 소금찍어먹고 있는데 사장 왈..“너는 왜 고기 못먹는 줄 알아? 성질이 나빠서 그래!” ㅋㅋㅋㅋㅋㅋ
3. 두번째 직장에서 도쿄 출장을 갔는데 음식점에서 내가 이거저거 가리는 거 보더니 회장님 말씀..“고기 못먹는 거, 속에서 안받는다는 건데 일종의 정신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서러운 일 많았는데 솔까 비건인 이유는 따로 없음…걍 안받는 거임. 오이가 싫으면 구토하는 사람, 연근을 먹으면 울렁거려서 안먹는 사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