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12:54
내가 집중해서 진료하는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기도 해서 사진 잘 찍는 직원에게 진료 중에 사진 좀 찍어달랬는데...
'원장님, 옷이 헤져가지고 예쁘게 안나오는데요? 어떻게 포토샵이라도 해야 할듯?'
'음.... 그게 좀더 장인 같아보이지 않을까?? 포샵은 내 얼굴에?😅'
생각해보니 까마득한 개원 초에나 홍보용으로 쓴다고 사진 몇 장 찍어둔거 말고는 사진이 없다.
그 때보다 경험과 실력도 제법 늘었고, 그만큼 흰머리와 주름도 많아지고 옷도 많이 헤졌는데. 진료할 때 모습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을까...
옛 사진을 보니, 그 땐 훨씬 패기있고 총명한 눈으로 진료를 하고 있었네. (오늘 찍은 사진은 차마 못올리겠다....🤣)
환자 진료에 임할 때는 정신을 쏙 빼놓고 집중해서 상담하고 수술하는데, 그 때의 내 모습이 환자분들이 보기에 멋있다고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 살짝(?) 있는데....
진료복이나 새로 장만해야하려나. (어차피 패완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