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15:14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잘 고려하지 않는 편인데, 그냥 몇 통의 이메일과 서신만으로 입점하기로 결정했던 곳이 있었어.
거대해진 다른 패션 유통 플랫폼들과 달랐던 건 ‘유통전략‘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던 거였어. 그냥 그 진심이 너무 고마웠고, 그냥 함께하고 싶더라구.
우리가 찾는 곳이었거든.
브랜드가 생존을 위해 많이 파는 것은 중요하지만,
생존을 넘어선 삶이 되어버린 브랜드의 주인에게는, 종종 많이 파는 것보다 다른 가치가 중요한 경우가 있어.
현실을 무시하는 꿈꾸는 소리들 하는 걸지도 몰라. 그치만 그래서 오래 오래 버티며 살아남기를 바라는 곳.
@houseof__official 하우스오브 라는 편집샵이야. 이어지는 댓글은 그 곳에 입점하며 나누었던 인터뷰야.
잡지 인터뷰도 신문 인터뷰도 늘 고사했던 우리가 처음으로 진행했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