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02:48
한국 사람들은 대체로 시장경제라는 것에 오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시장경제는 카리스마적인 리더 (멀리는 정주영 가까이는 머스크)의 지도아래 최대한 효율적으로 일해서 성실하게 산출물을 뽑아내면 그 댓가로 안락한 삶을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담스미스가 주장한 시장경제는 기본적으로 사적인 계약을 핵심으로 돌아가는 구조이고 실력이 아니라 매력을 통해서 즉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다보면 최선의 사회가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다. 실력이라는건 산출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의미 없는 이야기고 일견 멍청해보이는 선택이라도 대중의 선택을 존중해주다보면 결국 최선의 사회가 만들어진다는게 시장경제의 핵심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인이 생각하는 시장경제는 공부잘하먄 상을 받고 공부 못하면 꾸중을 듣는 한국의 학창시절의 그림자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