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17:22
악플러에 대한 단상
조회수 쫌 터지는 글에는 어김없이 그분들이 등장하십니다. 처음에는 심장이 벌렁벌렁했는데 이것도 몇 번 겪어보니 익숙해져요.
지인 소통 위주인 페북이나 인스타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악플이란 걸 스레드에서 처음 경험한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희망회로를 돌려보자면, 상식과 선의를 가진 대다수의 사람들이 '악플 공격'이란 걸 직접 겪어보면서 그동안 유명인들이 경험한 피해와 아픔을 조금이나마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 지점에서 일종의 연대감 같은 것이 생길 것이고, 그 연대감이 조금이나마 세상을 좋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별 근거 없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근데 열받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악플러 어떻게 혼내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