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3 12:46
가진 돈의 액수가 행복의 척도가 될 순 없지만
다 꺼져
돈 이꼬르 행복이 맞아
많이 가져서 어떻게 지킬까 고민하는거 아니잖아
그냥 정해진 날 생기는 수입으로 계획성있게 알뜰한 소비를 하는 삶
가진 돈이든 끌어들일 수 있는 대출이든 무슨 수를 써서든
남의 주머니 채워주는 세를 내지 않고
내 이름을 새긴 집이 있고
유지가 가능한 차를 몰고
가정이 있고 처자식이 있고
내가 원하면 언제든 시간을 조절해서 좋아라하는 공을 맘대로 차러다닐 수 있고
거기에서 같은 취미를 사랑하는 동료들과 교감하며 함께 땀흘리며 개처럼 뛰어다닐 수 있는 지금이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렇게 평범한 가장이 되기까지 거의 40년이 필요했다.
앞으로는 아이가 크면서
애엄마로부터 누구네 아이는
무슨 학원을 다니니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느니
어쩌구 저쩌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찾아오겠지만
답은 나와있다.
나를 잊고 자식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분수에 맞는 정도로만
그 속에서 행복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