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3 07:31
책육아 열풍에도 문해력 부족한 이유
두 번째 이유야. (1번은 앞 게시물 ㄱㄱ)
2. 독서가 뒷전이 되는 시기가 온다
아이들 학습격차가 심해지는 시기가 몇 학년부터인지 알아? 초3이야. 유치원과 통합교과로 활동 위주수업을 진행하는 초1-2학년 때는 크게 학습격차가 느껴지지 않아.
3학년이 되면 다르지. 그때부터는 정말 ‘학습’이 시작 돼. 교과목 자체가 세분화되거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이때부터 사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거 같아. 다니던 예체능은 자연스럽게 줄이고, 수학 영어는 필수가 되고. 독서 또한 자연스럽게 뒷전이 된단 말이지.
국어 교과서 내용도 확 바뀐다! 초1 입학하면 국어 1학기 교과서에 한글 배우기부터 시작해. 3학년이 되면 비로소 문단의 짜임이나 줄거리 요약을 배우거든. 지문도 길어지고... 독서가 중요해지는 시기에 독서가 소홀해지는 거, 이것 또한 문제라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