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3 23:25
다양한 직업군 쓰친들 코로나19팬데믹때 기억나?
우리 진짜 아수라장이었잖아.
예술인인 나는 연습실 출입금지, 수업금지, 공연은 영상촬영 배포로 생활했어.
국악 수업과 공연으로 생활을 했던 나는 순식간에
실업자가 되었어.
생활비를 벌어야해서 난생 처음 해본적 없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입욕제 제조랑 격일로 하는 우유배달을 했었다😂
면접볼 때 어찌나 떨리던지.. 내 전공말고는 해본적이 없었거든.
덕분에 이때 입욕제는 실컷 얻어서 사용하고 우유도 저렴하게 마셨어.
이 때의 경험으로 “나 예술 말고도 다른것도 할 수 있구나? 뭐든 할 수 있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생활력이 강해지는 계기가 되었지.
예술인으로써의 인생 그래프로 보면 가장 암흑기었지만
이거 말고는 아무 것도 모르는 바보였던 내가
생각의 변화와 실행력을 얻게된 시기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