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4 03:39
현실도피로 이민을 간 스친이들 있을까. 우선 미국이민에 대해 내 일처럼 많은 의견, 조언 주신 것 모두 너무너무 고마워. 댓글을 다 못 썼지만 정말 감동이었어. 비자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고 준비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그동안 머리가 복잡해서 이제야 남겨. 생각을 하다하다한 끝에 내가 실은 현실도피하고 싶은건가하는 마음이 들었거든. 내가 도피하고 싶은 현실은, 한마디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현실이야. 그깟 경쟁 안하고 그냥 살면 되잖아. 하는데 그게 안되더라. 그렇게 살고 싶어서 이민가고 싶은 거 같아. 나는 한국사회의 경쟁에서 도태되어 때로는 짓밟히거나 발판이 되어주며 사는데, 미국에서는 그러거나 말거나 그리 하고 싶다면 괜찮고, 작은 일이라도 인정받고 살고싶고, 한국의 지인, 친구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테고, 남들이 잘나거나 말거나 비교안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떠나고 싶은 거 같아. 이것도 나의 미국에 대한 환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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