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4 17:24
오늘 두찌가 같이 타요버스 놀이 하자고 여러번 얘기 했었는데, 이거 하랴 저거 하랴 계속 못 놀아줬어. 바삐 움직이다 돌아보니, 기다리다 기다리다 혼자 앉아서 양손에 버스 하나씩 들고 사부작사부작 상황극 하며 놀고 있더라고. 어찌나 미안하던지. "엄마 계속 기다렸을텐데 너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했더니, "괜찮아~나 혼자서도 잘 놀고있어~" 세상 밝게 대답하던 우리 딸. 언제나 다 용서해주고,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너. 그런 네게 미안할 때가 많아. 내일은 엄마가 더 많은 세상 이야기를 해줄게. 한참동안 너의 세상 이야기도 들어줄거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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