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4 11:50
남편이 외향적 성향이 강해서 그런가 노는걸 너무 좋아한다.
아기 생기면 가정에 헌신한다고 해놓고 동호회 정모 꼬박꼬박 다니고 매일저녁 3~4시간씩 게임하고
그걸로 거의 2년간 싸웠음.
자기가 노는게 불만이면 나도 놀래. 자기처럼 게임하래
그럼 애는 누가봐? 애는 지혼자커? 부모가 둘다 게임하면ㅋㅋㅋㅋ
내가 못노는걸로 자기한테 트집잡지말래...
그럴거면 가정을 왜 꾸렸을까 난 놀줄몰라서 안놀까?
내가 놀지말라고하는걸 단지 자기가 노는게 배알꼴려서 그러는줄 알더라. 겨우 애가 좀 커서 부모손 덜갈때쯤 둘째갖자더라. 니 못믿어서 둘째싫다하니 우리 친정엄마 핑계를 대며 우리엄마가 둘째가지라고 강요해서 가져야된다고. 언제부터 우리엄마말을 그리 잘들었다고... 진짜 놀거안놀고 애들한테 잘하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해서 둘째 낳았다. 둘째 이제 5개월인데 벌써 지혼자 워터파크 두번에 계곡물놀이 1박2일 하러갔음. 워터파크 두번이나 가서 지겹고 애 보고싶다고 영통 거는데 사람 약올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