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4 12:55
Michel Foucault, Histoire de la sexualite-1
[미쉘 푸코, 성의 역사 1편 후기]
개인의 성에 대해서 중세 시대에 더 억압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근대에 이르러 그 통제와 감시가 강해졌다. 저잣거리에서 다뤄지던 것이 과학의 영역으로 편입되었고, 부르주아 계급의 출현과 함께 부부와 같은 관계 안에서 성관계가 성립한다. 성은 더 내밀한 것이 된 것이다. 그 외의 영역에서 성을 다루는 건 사창가나 정신병동 정도가 있다. 개인으로 보면 그렇지만, 국가와 사회는 성을 노동인구의 증가, 국부 창출의 도구로 다룬다. 임산과 출산 피임 등을 통해서 이것을 통제하고자 하였다. 성을 연구하는 방식이 하나 인상깊은데, 임상을 통해서 고백을 하는 형식이다. 이것은 고해성사의 논리와 유사하고 듣는 사람의 입장에 권위가 있는 권력 구조이다. 프로이트의 연구가 이런 방식을 택하였다. 성을 연구한 이유는 성을 알고자 함보다는 이를 통해서 개인을 통제를 하기 위함이다.